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핵앤슬래시'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RPG의 하위 장르 중 하나에 해당하지만, 깔끔하게 정의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죠.
게임의 스토리 라인은 존재하지만, 그것이 게임 플레이의 주된 목적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템 파밍의 재미에 몇 번이라도 반복 플레이를 해도 질리지 않는다는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핵앤슬래시의 대표적인 주자로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시리즈가 있으며 그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작품은 일전에 정식 출시 소식을 살짝 알려드렸던 핵앤슬래시 게임의 새로운 대세 '패스 오브 엑자일(Path of Exile)'입니다. 본작은 뉴질랜드의 Grinding Gear Games의 작품으로 기본 무료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선보이며 해도 해도 줄지 않는 방대한 콘텐츠, 깊이 있는 시스템을 갖춘 웰메이드 게임입니다.
출시 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국내에는 뒤늦게 정식 출시가 되어 이제서야 많은 유저들께서 플레이를 시작하고 계시죠. 저도 그동안 다른 매체나 영상으로만 접하다가 이제서야 맛을 보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친절한 게임은 아니더군요. 약간의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패스 오브 엑자일의 가장 기본적인 클래스의 특징을 살펴보고 심층적인 공략을 위해 참고하실 만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7명의 유배자들
먼저, 게임을 플레이하시기 위해서는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하셔야 합니다. 현재, 접속자가 몰려 속도가 그리 빠른 편은 아니더군요. 다음이나 카카오 계정이 있으시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바로 다운로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게임을 실행하시면 로그인을 하신 후, 캐릭터를 생성하시게 됩니다.
본작에서 즐기실 수 있는 캐릭터의 직업은 총 7종이지만 사이온은 시나리오를 진행해야 해금이 되므로 초기에 고르실 수 있는 직업은 총 6종입니다. 사이온까지 더한 7종의 직업은 이후 19개의 상위 전직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모든 클래스들이 나름의 독특한 장점들을 지니고 있어 어떤 직업을 찍어서 추천해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일단 많은 분들께서 선택하고 계신 것은 머라우더/레인저/위치 정도가 되겠습니다.
머라우더▼
머라우더는 힘의 초기값이 높은 파워 타입의 클래스로 근접 공격형입니다. 또한 방어력과 체력을 올리기 쉽기 때문에 전투에서의 생존 능력도 높은 편으므로 초보자에게 많이 추천하는 클래스이기도 합니다. 양손 무기와 한손 무기를 모두 다룰 수 있습니다. 만약 공격력을 더욱 중요시 하신다면 양손 무기를, 방어력을 중시하신다면 한손 무기와 방패와 함께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레인저▼
레인저는 초기 민첩값이 높은 기술 중심의 클래스입니다. 활을 사용하여 원거리에서 적에게 공격을 펼칩니다. 높은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투사체 데미지와 공격 속도, 회피율을 높여 방어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방어력 자체가 낮기 때문에 적이 접근하지 못 하도록 어느정도의 무빙 컨트롤을 요하는 직업입니다.
위치▼
위치는 지능의 초기값이 높은 마법 공격 위주의 클래스입니다. 마법 데미지가 우수하지만 라이프와 물리 공격력을 올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적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마법으로 공격을 하는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마법을 사용하면 태우기와 얼리기 등 적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투를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마나의 잔량 확인이 중요합니다.
듀얼리스트▼
듀얼리스트는 힘과 민첩, 2개의 초기 값이 높은 하이브리드 클래스입니다. 다양한 무기를 다룰 수 있어 이도류의 사용도 가능합니다. 방어력과 회피 능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능력의 상승폭 자체는 머라우더와 레인저보다 떨어집니다. 그래서 잘못하면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뭔가 한쪽에 특화를 시켜 육성하는 쪽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쉐도우▼
쉐도우는 민첩과 지능이 높은 하이브리드 클래스입니다. 한손 무기, 특히 클로와 단검의 사용에 뛰어나 불꽃, 얼음과 같은 속성 데미지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크리티컬 데미지율을 올리기 쉬워 암살자의 이름에 걸맞는 다양한 공격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어력과 체력을 올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방어에 약간 취약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템플러▼
템플러는 힘과 지능의의 초기값이 높으며 근접 공격 및 마법 모두를 사용합니다. 스태프를 비롯하여 한손 무기와 방패와의 궁합도 좋으며 마법에 의한 속성 공격에도 능숙합니다. 템플러인 만큼 전체적으로 수비력이 높은 편입니다. 반대로 공격 속도와 회피율을 올리는 것이 어렵습니다. 템플러는 마법을 병행하며 전투를 펼치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온▼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이온은 특수 클래스이므로 초기에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일정 이상의 시나리오를 진행해야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관심이 있으시더라도 우선은 다른 클래스로 게임을 하셔야 합니다. 사이온은 모든 능력치에 플러스되는 것이 없이 정 중앙에 위치한 정확한 평균치의 능력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게임에 익숙해 지신 후, 고를 수 있으므로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으실 때, 플레이하시면 좋습니다.
스킬 빌드 공략 및 직업추천은?
일단, 패스 오브 엑자일은 밸런스가 꽤 절묘한 게임입니다. 그러므로 버전이나 패치에 따라, 약간 유리한 캐릭터가 있긴 하지만 그 캐릭터만 골라야 할 정도의 밸런스 붕괴는 절대 없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증된 공략들을 보시고 스킬 노드를 바르게 올려주셔야 하는데요. 게임 자체가 상당히 복잡한 편이므로 스스로 감을 잡으시기까지 일정한 시간이 요구됩니다. 당연히 다양한 공략들을 한눈에 보실 수 있는 곳이 절실해 지실 것입니다.
패스오브 엑자일의 정보 및 공략을 찾아보실 곳으로 제가 추천해 드리는 곳은 POE포럼입니다. POE의 정식 발매일이 얼마 되지 않아서 본 포럼도 그다지 오래된 곳은 아닌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찬 공략들이 많습니다. 위의 스샷을 통해 보시다시피 초보자 가이드부터 팁과 노하우, 가장 중요한 각 스킬 빌드 추천 등 POE에 필요한 공략들은 모두 담고 있죠.
특히나 패스 오브 엑자일이라는 게임에서 빌드는 핵심 중의 핵심이기 때문에 반드시 참고하셔야 할 부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레인저로 이것저것 해보며 어떤 루트를 타야하는지 공략들을 열심히 보고 있답니다.
보시다시피 스킬 노드가 상당히 복잡합니다. 저걸 혼자서 일일이 알아내시면서 하시는건 상당히 힘드시겠죠.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보통 혼자 시작하신 분들께서는 캐릭터를 처음부터 다시 키우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게임은 정말 재미있는데 워낙에 콘텐츠도 방대하고 시스템도 특이하다 보니, 그러한 경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팁이나 가이드, 공략 게시판 외에 질문 게시판의 글 리젠률도 상당히 높고 유저들께서 답변도 잘 달아주시는 편이니, 공략을 참고하시다가 얼마든지 질문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현재 스킬 빌드를 참고하며 모르는 것은 질문해가면서 익숙해져 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POE포럼은 패스 오브 엑자일을 하시는 분이라면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며 다른 유저들과 소통도 가능하신 곳입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꾸준히 공략들과 팁이 등록되고 있는 중이니 만약 본인이 원하시는 빌드 공략이 없더라도 조금만 기다리시면 차례대로 공략이 등록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자세한 부분들은 직접 방문하셔서 두루 두루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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